시간과 능력은 부족하지만



꾸벅꾸벅 졸았던 오늘의 수업.

월요일 아침은 9시도 9시 반도 힘들다 그렇다고 9시로 다시 땡겨지길 원하는 건 아닙니다..


니퍼, 핀셋, 와이어 스트리퍼 등의 사용법을 배우고

(쓸 때가 다가오면 다시 처음 보는 도구로 다룰 게 뻔하지만)

옴의 법칙(V = IR)을 배웠다.

정말로 중학교 3학년 이후로 처음 들어보는.. 옴..의 법칙....

그래서 저 법칙에 의하면, 전류가 일정량이 흐르고 있을 때 전압과 저항은 비례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쓰러운 손그림... 자면서 그린 것도 아니고 왼손으로 그린 것도 아닙니다 그저 마우스일 뿐...

근데 저번에 타블렛 펜 프린터 서랍 뒤로 빠졌는데 영원히 사라져버림.. ㅠㅠ...


저 위의 안쓰러운 그림은 무슨 뜻이냐 하면, 전류는 항상 저항이 가장 낮은 쪽으로 흐르므로

저항을 2개 연결한 쪽과 1개 연결한 쪽이 있으면

나뉘어 흐르지 않고 1개의 저항만 연결된 쪽으로 100% 흐른다는 소리.

저 끝에 특히 더 쭈글쭈글한 저항은 원래 없었다가 저항이 0 되면 저 선이 폭발할 것이라서 급히 그림




멀티미터. 330옴 저항의 양 끝에 갖다 대고 작동시키면 저항의 크기를 측정해준다.

이 밖에도 전류, 전압 등을 잴 수도 있고 연결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

수업시간에 써볼 기회가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쉬는 시간에 저항에다가 대본 순간 쉬는 시간이 끝남...




처음에 보고 멘붕을 금치 못했던 회로.

사실 내가 조립해놓은 것과 좌우가 바뀐 형태의 그림이어서 더 당황했다.

공간지각력이 0에 수렴하는 인간의 운명일까....

하지만 빵판만 저 그림대로 돌려놓고 찬찬히 포트 번호랑 맞춰보니 조금 해볼 만해서 도전.


초록색으로 칠해진 것의 원리(?)도 이해하게 되니까 한층 나아졌다.

브레드보드는 가로, 세로 한 줄이 하나로 연결된 거라, 딱 인접하게 연결할 필요 없이

해당 줄에만 제대로 전선을 꽂아주면 연결이 된다.

(이 말 지금의 나는 뭔지 아는데 몇 달 후 포스팅을 볼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




정확한 회로는 이렇게 생겼다.

기판을 안 찍고 빵판만 찍은 게 함정...

하지만 스위치 방향은 저렇게 둬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저렇게 많은 양의 선을 연결했다니 기특해... 잘했어..




깜빡깜빡

동영상이 2초짜리라 그냥 움짤로 만들었더니 매우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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