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능력은 부족하지만

네이버웹툰앱으로 웹툰을 볼 때마다 내 화를 돋우던 UI가 드디어 개선되어 오랜만의 포스팅.

실은 8월에 무조건 하나는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다 보니 임시저장 포스트만 늘었다.

하지만 수많은 임시저장 포스트를 제치고 당장 우선순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네이버 웹툰 UI 이야기

 

네이버 컷툰을 아십니까

무려 2015년... 랑또 작가의 '빨간책'이 내가 접한 첫 컷툰이었음

물론 공포물 못봐서 보진 않았지만요 그냥 네웹이 뭔가 신기술 개발하면 랑또 작가한테 이걸로 뭐 그려보라고 시켜서 (ㅋㅋㅋㅋㅋㅋ)

 

컷툰이란 것은 본래 아래로 내려서 보는 웹툰과 달리 옆으로 넘겨서 한 컷씩 볼 수 있게 된 만화인데,

이것의 특성 및 킬링 포인트는 컷마다 댓글을 달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대학일기(지금은 완결났지만), 모죠의 일지 등 생활툰을 보다 보면 댓글이 진짜 대박 웃겨서 컷마다 꼭꼭 댓글 보고 싶어지는데요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었으니

 

이렇게 컷마다 댓글이 달리는데

컷이 너무 조그맣게 표시가 되어서, 댓글 내용과 컷을 매치하려면 옆에 있는 컷을 눌러봐야 하는데

컷을 누르면 즉시 그 페이지로 이동이 되어서 다시 베댓창으로 돌아가려면 미친 듯이 옆으로 스와이프를 해야 했던 것이다... 난 언제나 이게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했었는데 업데이트하면서 개선이 됨.

 

컷을 눌렀을 때 화면

 

댓글에서 컷을 누르면, 이렇게 컷 내용만 확인할 수 있도록 팝업이 뜨고 '컷으로 이동'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그 컷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물론 다시 댓글을 보고 싶으면 우상단의 X표시를 눌러서 컷을 끄면 됨.

 

이런 강같은 기능 왜 지금 만든 거에요 네웹..

 

컷으로 이동된 상태

이미지를 누르면 바로 컷으로 이동됨.

원래는 컷툰에서 댓글만 보고 싶을 땐 미친 듯한 스와이프로 엄지손가락 터널증후군 걸린 후에 댓글창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하단의 바를 통해 움직일 수 있다. 근데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보이는 건 쫌 약간 김샘 이정도면 끝나겠구나~ 싶어져서 (뭐 어쩌란거임...)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업데이트 전>

댓글 누를 시 득달같이 컷이동 함으로써 댓글 다시 보려면 20번 스와이프 해야 함 (오른쪽 사진은 업데이트 전 컷툰 본문 이미지)

<업데이트 후>

댓글 누를 시 해당 컷이 보이고, 이동도 가능 (이동 후에 전체 댓글 보려면 다시 스와이프 혹은 바 넘김 필요)

 

암튼 컷툰은

 

(1) 하단바로 자유롭게 컷 이동 가능, 어디까지 봤는지 확인 가능 (하지만 어디서 끊길지 미리 알기 때문에 쫀득함 반감)

(2) 댓글창에서 컷을 눌러도 컷으로 이동되는 대신 간편하게 내용만 확인 가능

 

의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굉장히 편리해졌다.

2015년만 해도 이거 이러다 걍 망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대학일기 연재될 때부터 알았지 이건 안망한다 이건 된다

 

마무리 뭐라고 해야되지...

여러분 모두 푸들과 Dog거중 보세요 힘차고 파란색인 견주와 푸들 가롱이의 생활일지~~!

 

(+) 영 안 읽히고 대충 쓴 것 같아서 수정하면서 덧붙입니다. 최고의 컷툰 모죠의 일지 보세요.